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설치됐다 철거된 화환들, 기억하시죠? <br /> <br />일부 보수 단체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기 위해 대검찰청 앞에 화환을 설치했었죠. <br /> <br />당시 서울동부지검 진혜원 검사는 대검 앞에 300개 이상 늘어선 화환들을 두고 "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"며 비판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후 논란이 일자 구청 측의 요청으로 보수 단체들이 자진 철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윤 총장을 응원하는 문구가 새겨진 리본만 따로 분리하며 (이렇게) 화환을 열심히 치우는 이 베레모 쓴 남성. <br /> <br />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, <br /> <br />지난해 4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며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총장의 집에 찾아가 공개 협박한 혐의로 구속됐던 인물이네요. <br /> <br />당시 화면 보실까요? <br /> <br />[김상진 : 자살특공대로서 너를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죠. 자, 보세요. 날계란 준비해놨으니까.] <br /> <br />1년 만에 입장이 180도 바뀌었지만, "윤 총장이 힘을 받았다면 더 바랄 게 있느냐"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철거한 화환은 개당 3천 원을 받고 철거 업체에 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며칠 만에 서울동부지검 인근에 화환이 다시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부지검 앞에 늘어선 화환은 현재 20개로 늘어났는데요. <br /> <br />화환을 설치한 보수 단체 측은 "대검 앞에 설치된 화환을 조롱했던 진혜원 검사가 사과할 때까지 계속해서 설치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SNS에서는 동부지검 인근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것이냐는 반응도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어려운 화훼업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댓글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. <br /> <br />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0620150729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